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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mist > Volume 26(2); 2023 > Article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의 연구 동향

Abstract

Recently, there has been significant research activity in the field of energy storage systems with a focus on improving the energy density and safety of Li-ion batteries (LIBs). The liquid-state electrolytes used in LIBs have several safety issues, including flammability and decomposition due to exothermic reactions during repeated cycles. Addressing the flammability issue is particularly important for the widespread adoption of eco-friendly electric vehicles. As a result, all-solid-state batteries (ASSBs) that use stable and non-flammable solid-state electrolytes are being considered as an alternative solution. The use of solid-state electrolytes can also address concerns about thermal runaway, and research into adopting Li metal anodes is being conducted to achieve high-energy-density ASSBs. However, the problems of Li dendrite formation and solid electrolyte dissociation due to the reaction between Li and solid electrolyte still exist in ASSBs. To address these issues, many researchers are actively studying various types of anodes for ASSBs, including Li-metal, Li-interlayer, anode-free, carbon-based, oxide-based, and Li-alloy-based ASSB anodes. This study reviews recent progress and issues related to various types of ASSB anodes.

서론

리튬 이차전지는 전기 에너지를 반복적으로 저장 및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전기자동차(electrical vehicle)부터 소형 무선 전자기기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이차전지 시스템은 리튬 전이금속 산화물 양극으로부터 공급되는 리튬 이온이 흑연 음극으로 이동하여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전력을 필요로 하는 장치의 외부 회로에 연결될 시 음극에 저장되어 있던 리튬 이온이 양극으로 되돌아가면서 전기 에너지를 생성한다.[1] 화석 연료와 같이 연소 반응을 통한 에너지 생산이 아닌, 화학 에너지와 전기 에너지의 전환 과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리튬 이차전지는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리튬 이차전지의 연구 분야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2] 그러나 리튬 이차전지는 가연성 유기 용매 성분의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가해지는 큰 충격 및 파손으로 인해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여 화재 및 폭발과 같은 안전성 문제가 존재한다.[3] (Fig. 1) 이러한 문제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 이차전지가 실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되기에 완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고용량, 우수한 수명 특성, 높은 안정성이 요구되는 이차전지 시스템에 대한 개발 및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4]
Fig. 1
원통형 전지의 열 안정성 실험.[3] a. 217초 동안 열폭주 현상을 나타내는 평균 표면 온도 그래프와 80초 동안 가열된 원통형 전지의 열 화상 사진. b. 원통형 전지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폭주 전파의 X-선 사진. c. 열폭주 현상 후 원통형 전지의 단층 X-선 사진. Reproduced from J. B. Goodenough et al. J. Am. Chem. Soc. 2013;135(4): 1167-1176, with permission of Royal Society of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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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산업 (현대자동차, 테슬라, 도요타 등)에서도 안전한 이차전지의 중요성을 내세워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전지(All-solid-state batteries)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고체전지는 기존의 리튬 이차전지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전해질로 교체된 이차전지 시스템으로써, 난연성의 고체전해질로 인해 액체 전해질의 열폭주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5] 또한, 전고체전지 시스템은 높은 전위(∼5 V vs. Li/Li+)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리튬 이차전지 시스템에서 반복적인 충방전시 발생하는 전해액 분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6] 그리고 전고체전지 시스템에서 고체전해질은 리튬 이차전지의 분리막 대비 우수한 기계적 강도로 인해 리튬 수지상에 의한 성능 열화를 억제할 수 있으며, 분리막 공정을 제외하기 때문에 공정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낮은 환원 전위(−3.04 V)와 높은 이론 용량(3860 mAh/g)을 가지는 리튬 금속 음극이 적용된 유닛셀을 한정된 모듈 내에 리튬 이차전지 시스템보다 많은 개수를 패키징(packaging)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를 비약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7] 그러나, 리튬 금속 음극은 충방전시 발생하는 리튬 수지상이 고체전해질의 입자 계면을 따라 수직적으로 성장하게 되어 결국 단락을 야기한다. 또한, 리튬 금속의 낮은 환원 전위로 인하여 고체전해질의 안정적인 전압 범위를 벗어나 결국 전해질의 분해 반응을 유발하여 계면 저항이 증가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8] 이로 인해, 전고체전지의 전기화학적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압 범위에서 구동할 수 있고 고체전해질에 직접적으로 손상을 주지 않는 고용량의 음극 소재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고체전지는 기본적으로 리튬 이차전지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전해질로 대체한 것이기 때문에 전극 소재 또한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 양극 소재는 대표적으로 리튬 전이금속 산화물이 사용되며 그 종류로는 LiCoO2, LiNiO2, LiMnO2, LiFePO4이 사용되며, 현재는 고용량, 구조적 안정성, 고율 특성 등의 성능을 나타내는 Li(Ni1-x-y Cox Mny)O2 양극 소재가 적용될 수 있다.[9] 나아가, 양극 활물질 입자와 고체전해질의 접촉에 의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전해질 부산물 층은 양극 활물질 입자 외부에 코팅층을 형성함으로써 부산물 층 형성을 억제할 수 있다.[10] 그러나, 양극 소재는 리튬 전이금속 산화물이 가장 최적화된 재료로써 전이금속의 조성을 변경하는 것 외에 전기화학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전고체전지의 높은 에너지 밀도, 높은 출력, 우수한 수명 특성 및 고율 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적화된 음극 소재가 필수로 요구된다. 음극 소재는 대표적으로 리튬 금속 음극[11-20], 리튬-중간층 음극[21-34], 탄소계 음극[35-42], 무음극[43-48], 산화물계 음극[49-63], 합금계 음극[64-86] 소재로 분류된다. 첫 번째로, 리튬 금속 음극은 리튬 메탈의 높은 이론 용량과 낮은 환원 전위에 의한 고전압 전지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전고체전지용 음극으로써 매력 있는 전극 소재이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리튬 수지상이 고체전해질을 파괴하여 유닛셀의 성능이 열화되는 큰 단점이 존재한다. 두 번째로, 리튬-중간층 음극은 리튬 금속과 고체전해질 사이에 새로운 합금층을 형성하여 전해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여 리튬 금속의 낮은 환원 전위에서 전해질의 분해 반응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리튬-인듐 호일을 음극으로 적용시 리튬 수지상이 고체전해질의 입자 계면을 따라 평행하게 성장하여 기존의 리튬 금속보다 안정적인 수명 특성을 나타낸다. 이 외에도 호일로 제조가 가능한 연성 재료 (Al, Zn, Ag 등)를 이용하여 리튬 금속과 고체전해질의 직접 접촉을 차단시키고 리튬 수지상 성장을 억제하여 수명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세 번째로, 탄소계 음극은 리튬 이차전지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만큼 낮은 환원 전위와 안정적인 수명 특성으로 인해 전고체전지 시스템에서도 우수한 전기화학적 성능을 기대할 수 있으나, 탄소의 낮은 환원 전위에서 발생하는 고체전해질 분해 반응으로 인해 계면 저항 증가 및 고체전해질 계면의 균열/공극을 발생시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탄소계 음극은 낮은 이론 용량 (372 mAh/g)으로 인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 전고체전지 시스템에는 적합하지 않다. 네 번째로, 무음극은 음극에 활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음극으로써 충방전시 집전체에 리튬을 전착시켜 저장할 수 있다. 음극에 활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닛셀의 부피를 더욱 줄일 수 있어 셀 모듈의 에너지 밀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음극 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공정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이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리튬 금속 음극과 마찬가지로 낮은 환원 전위에 의한 고체전해질 분해 반응을 통해 계면 저항이 증가하여 전고체전지의 전기화학적 성능은 계속된 충방전을 통해 열화된다. 또한, 리튬 수지상이 국부적으로 성장하여 고체전해질을 파괴시켜 단락 문제와 열악한 고율 특성 문제가 존재한다. 다섯 번째로, 산화물계 음극은 산화물 특유의 안정적인 결정 구조로 인해 우수한 수명 특성과 안정성을 나타내지만, 높은 반응 전위로 인해 전고체전지의 장점인 높은 에너지 밀도를 실현시키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리튬과 산소가 반응하여 비가역적 상인 산화 리튬 (Li2 O)을 형성하여 낮은 초기 효율을 나타낸다. 여섯 번째로, 합금계 음극은 고체전해질의 안정적인 작동 전압 범위 내에서 반응 전위를 나타내기 때문에 리튬 금속 음극에 비해 고체전해질의 열화가 적게 발생한다. 또한, 앞서 언급된 음극 소재들과는 달리 많은 양의 리튬을 합금화를 통해 저장하기 때문에 높은 이론 용량을 나타내어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 밀도를 달성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로 리튬을 저장 할 수 있어 우수한 고율 특성을 나타낸다. 더 나아가, 리튬 수지상 문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명 특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충방전시 리튬과 합금상을 형성하며 극심한 부피 변화가 발생하게 되어 활물질 입자에 균열 및 파괴가 일어나 집전체와의 전기적 접촉을 손실을 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가역 용량이 감소하여 수명 특성이 열화되는 단점이 존재한다. 본 투고문에서는 다양한 계열의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에 대한 연구들을 정리하여 앞서 설명한 소재의 단점을 개선한 연구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

2.1. 리튬 금속 음극 (Li-metal anode)

리튬 금속은 상온에서 존재하는 가장 가벼운 금속성 물질로써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시 높은 이론 용량 (3860 mAh/g)을 나타낸다. 또한, 수소 환원 전위 대비 낮은 반응 전위 (−3.04 V vs. SHE)를 나타내기 때문에 다양한 음극 소재중에서 가장 높은 전압의 전지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리튬 금속은 충전 시 저장할 수 있는 리튬의 양이 무한정이기 때문에 부피 팽창도 끊임 없이 지속되며,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복되는 충방전 과정동안 리튬 수지상을 성장시켜 전지 성능을 열화시킨다. 또한, 리튬 수지상을 통해 발생하는 데드리튬으로 인해 가용되는 리튬의 양이 점차 감소하여 전고체전지의 용량을 감소시킨다.[11-13] (Fig. 2) 전고체전지 초기 구상 당시 유동성이 적은 고체전해질이 리튬 금속 음극에서 발생하는 리튬 수지상의 성장을 물리적으로 차단하여 설계된 전고체전지가 안정적으로 구동될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실제로는 높은 밀도로 압축된 고체전해질이 충방전 과정에서 형성되는 리튬 수지상에 취약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Dasgupta 연구팀은 전고체전지에서 충방전 과정동안 발생하는 리튬 수지상 형성 및 성장 메커니즘에 대해 보고하였다.[14] (Fig. 3) 리튬 금속은 고체전해질과 접촉 시 계면을 형성하는데, 충방전시 리튬 이온의 확산 속도가 고체전해질보다 리튬-고체전해질 계면에서 증가하게 되면 공극이 형성된다. 그리고 반복되는 충방전 과정동안 공극은 지속적으로 생성되며, 이는 리튬과 전해질의 접촉 면적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국부적으로 가해지는 전류 밀도를 상승시켜 리튬 이온이 리튬 금속 표면에 수지상 형태로 성장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충방전 전류 밀도가 공극이 형성될 수 있는 임계 전류 밀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Sakamoto 연구팀은 양쪽의 전극이 마주보는 방향으로 인가하는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임계 전류 밀도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가압 환경에서 높은 전류 밀도를 적용하여 고율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15] (Fig. 4) 그러나, 인가되는 압력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연성을 나타내는 리튬 금속이 고체전해질 내부로 침투하여 고체전해질 내부에서의 수지상 형성을 촉진하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Zeier와 Janek 공동 연구팀은 리튬-고체전해질 계면의 화학적 불안정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20] (Fig. 5) 리튬 금속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안정한 전기화학적 전압 범위를 한참 벗어난 −3.04 V의 반응 전위를 나타내며, 해당 전위가 포함되는 전압 범위 내에서 고체전해질이 Li2 S, Li3 P와 같은 부산물로 분해되어 계면 저항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6-20] 이와 같이, 리튬 금속 음극은 높은 이론 용량으로 인해 높은 에너지 밀도의 전고체전지를 설계할 수 있으나, 실제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하기 위해서 고체전해질의 입자 계면에서의 수지상 성장 가속화 현상 및 낮은 반응 전위에서의 고체전해질 분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Fig. 2
99%의 밀도를 가지는 LLZO와 Li의 계면의 SEM 이미지.[13] a. 충방전 후 파괴된 LLZO 고체전해질. b. 고체전해질을 뚫고 이끼와 바늘 형태로 성장한 리튬 수지상. Reproduced from M. Golozar et al, Sci. Rep. 2020;10(1): 18410, with permission of Springe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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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리튬 대칭셀의 전기화학적 특성 실험.[14] a. 4 mA/cm2의 전류밀도에서 측정된 전기화학적 충방전 그래프. b. 전류가 인가된 후 임피던스 실험으로 측정된 계면, 벌크, 총 계면 저항. c. 전류 펄스가 인가된 후 계면 축전 용량과 접촉 전극 면적의 변화 그래프. d. 높은 전류 밀도에서 공극 형성의 개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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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LLZO 고체전해질과 Li 금속간 계면에 압력이 미치는 영향 분석.[15] a. 셀과 압력을 제어하는 시험 장치의 구조. b. 적용된 압력의 크기가 리튬과 고체전해질 사이의 접촉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임계 압력 이상에서 제안된 시험 장치의 구조. c. 적용된 압력의 크기가 계면의 리튬을 보충하는 데 충분하지 않아 계면에서 공극 형성이 발생하고 접촉 면적이 감소하는 임계 압력 이하에서의 제안된 시험 장치의 구조. d. 높은 압력과 낮은 압력에서 0.2 mA/cm2의 일정한 전류 밀도로 측정한 전기화학적 충방전 그래프. e. 0.1 mA/cm2의 일정한 전류 밀도로 압력의 변화를 주며 측정한 전기화학적 충방전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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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Li/Li10 GeP2 S12 계면에서 SEI 층 형성의 개략도.[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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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리튬-중간층 음극 (Li-interlayer anode)

Zhu와 Zhang 공동 연구팀은 리튬 금속과 고체전해질의 계면에서 발생하는 분해 반응을 억제하는 리튬-인듐 호일을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하여, 충방전시 발생하는 리튬 수지상의 성장 메커니즘을 분석하였다.[21] (Fig. 6) 대조군인 기존의 리튬 금속 음극은 반복된 충방전으로 인해 수지상이 고체전해질 입자 계면을 따라 음극에서 양극 방향으로 수직 성장을 한다. 또한, 리튬-고체전해질 계면에서 발생하는 분해 반응으로 인해 계면 저항이 증가하여 전고체전지 성능을 열화시킨다. 이에 비해, 리튬-인듐 호일은 리튬 금속과 고체전해질의 직접적인 접촉을 방지하여 고체전해질이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리튬-인듐 수지상이 음극에서 양극으로 수직 성장하지 않고 음극에 대해 평행한 방향으로 수지상이 성장하여 단락이 되는 상황을 지연시킬 수 있다. 그러나, 리튬과 고체전해질 사이에 인듐을 사용함에 따라 고체전해질의 분해 반응은 억제하였지만 수지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명 성능은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고가의 인듐을 사용하는 것은 상용화를 위해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리튬-중간층 음극을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21,22] Zhou와 He 공동 연구팀은 리튬 금속과 고체전해질 계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분해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알루미늄을 이용하여 리튬-알루미늄 음극을 리튬-황 전고체전지에 적용하였다.[23] (Fig. 7) 리튬과 고체전해질 사이에 알루미늄이 존재함으로써 고체전해질의 분해 반응은 효과적으로 억제되었으며, 이로 인해 리튬 금속 음극보다 낮은 과전압을 나타냈다. 또한, 리튬-알루미늄 음극은 리튬-인듐 음극과 비교하여 약 0.4 V 낮은 반응 전위 (0.2 V vs. Li+/Li)를 나타내기 때문에 유닛셀을 패키징(packaging)할 경우 전체 전고체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게다가, 경제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것은 상용화를 위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리튬-알루미늄 음극이 적용된 리튬-황 전고체전지는 안정적인 수명 특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느린 전류 밀도에서는 높은 용량이 발현되었으나 전류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가역 용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특징을 나타냈다. 또한, 계속된 충방전시 리튬이 균일하게 증착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윤성영과 김병곤 공동 연구팀은 리튬 금속위에 스퍼터링을 이용하여 물리적으로 은을 증착시켜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하였다.[24] (Fig. 8) 리튬 금속 위에 얇게 증착된 은은 리튬과 Li9 Ag4/LiAg/Ag/Li 상들을 형성하며 고체전해질과 리튬의 직접 접촉을 차단하여 고체전해질의 분해 반응을 억제하였으며, 전기화학적 저항이 리튬 금속 음극보다 2배 가까이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리튬은 음극은 리튬 금속 음극에 비하여 낮은 과전압을 나타냈고 매우 낮은 반응 전위 (0.09 V vs. Li+/Li)를 가지기 때문에 전고체전지 셀 모듈의 에너지 밀도를 증가시키는 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방전 시 리튬이 음극으로 오는 과정에서 리튬은 중간층 아래에 균일하게 전착되어 수지상을 억제하여 단락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은의 높은 시장 가격으로 인해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또한, 수명 특성은 기존의 리튬 금속 음극보다 안정적으로 나타났으나 충방전이 오랫동안 지속됨에 따라 리튬은 중간층이 점차 Li9 Ag4 단일상으로 변환되어 중간층으로써의 역할을 상실하고 합금계 음극 형태가 되어 수명이 열화된다. 결과적으로 리튬은 중간층 음극은 안정적인 수명 특성을 나타냈으나 빠른 전류 밀도 (1C)에서 가역 용량이 50%로 감소하였다.[24,25] 리튬-중간층 음극 소재에 대하여 종합하자면, 리튬-중간층 음극은 수지상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지만 수지상 형성을 방지하지는 못하였으며, 고율 특성에서 저조한 전기화학적 성능을 나타냈다. 또한, 높은 시장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재료로는 전고체전지를 상용화하는 과정에 문제점이 될 수 있다.
Fig. 6
Argyrodite-type Li6 PS5 Cl 고체전해질에서 충방전 전/후의 리튬 및 리튬-인듐 수지상 성장 메커니즘의 개략도.[21] Reproduced from S. Luo et al, Nat. Commun. 2021;12(1): 6968, with permission of Springe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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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7
리튬 혹은 Li0.8 Al 전극과 LGPS 고체전해질의 비교.[23] a. 리튬 대칭셀과 Li0.8 Al 대칭셀의 수명특성 비교. b. 충방전 후 Li0.8 Al 대칭셀의 Nyquist 그래프. c. 휴지 기간 후 리튬 대칭셀의 Nyquist 그래프. d. Li0.8 Al 대칭셀의 임계 전류 밀도 그래프. 충방전 전/후의 Li0.8 Al 및 Li 음극과 접촉한 후 LGPS 표면의 SEM 이미지. e. 기본 상태, f. 충방전 전의 Li0.8 Al과 8시간 접촉 후의 상태, g. Li0.8 Al-LGPS-Li0.8 Al 대칭셀을 100시간 충방전 후의 상태, h. 충방전 전의 Li과 8시간 접촉한 후의 상태. i. 충방전 전/후의 Li0.8 Al 및 Li 음극과 접촉한 후 LGPS 표면의 X-선 광전자 분광법 (XPS) 결과 그래프. 위 에서부터 아래 순서로 기본 상태, 충방전 전의 Li0.8 Al과 8시간 접촉 후의 상태, Li0.8 Al-LGPS-Li0.8 Al 대칭셀을 100시간 충방전 후의 상태, 충방전 전의 Li과 8시간 접촉한 후의 상태. Reproduced from H. Pan et al. Sci. Adv. 2022;8: eabn4372, with permission of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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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8
a. 롤 프레스로 제조한 Ag-Li 호일의 개략도.[24] b. 리튬 대칭셀과 Ag-Li 대칭셀의 수명 특성 그래프. c. 리튬과 LPSCl 고체전해질 계면에서 충방전 전/후의 단면도. d. Ag-Li과 LPSCl 고체전해질 계면에서 충방전 전/후의 단면도. e. NCM/Li, NCM/Ag-Li 완전셀의 수명 특성 그래프. f. NCM/Li, NCM/Ag-Li 풀 셀의 율속 특성 그래프 (@55℃). Reproduced from H. J. Choi et al. Adv. Sci. 2021;9: 2103826, with permission of Wiley-VCH G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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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탄소계 음극 (Carbon-based anode)

탄소계 음극 소재는 우수한 수명 특성과 낮은 시장 가격으로 인해 현재 리튬 이차전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탄소 재료를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그러나, 리튬의 전착 반응이 나타나는 반응 전위와 근접한 흑연의 낮은 반응 전위와 탄소 특유의 높은 전자 전도도에 의해 흑연 음극 소재와 고체전해질의 계면이 불안정해진다. 이로 인해 탄소-고체전해질 접촉면에서 고체전해질의 분해 반응이 쉽게 일어난다. 또한, 다공성 탄소 재료의 경우 내부 공극에 의해 발생하는 불안정한 리튬 증착과 탄소 표면에 존재하는 작용기에 의한 고체전해질의 부가적인 반응, 그리고 탄소계 음극 소재의 낮은 이론 용량, 낮은 에너지 밀도 및 출력으로 인해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써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Kentaro Yamamoto 연구팀은 흑연의 표면에 아이오딘화 리튬 (LiI)을 코팅하여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의 접촉 계면에서 리튬 이온전도도 및 계면안정성을 증가시켰다. 또한, 코팅 물질인 아이오딘화 리튬의 조성을 최적화하고자 1에서 7 wt%까지 1 wt% 단위로 코팅 물질 함량을 조절하여 흑연의 표면에 코팅한 후 전기화학적 성능을 평가하였다.[35] (Fig. 9) 전기화학적 임피던스 분광법 (EIS)을 통해 흑연의 표면에 아이오딘화 리튬의 함량이 많을수록 계면 저항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5 wt%의 아이오딘화 리튬이 흑연에 코팅된 경우에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5 wt %를 초과하는 경우 아이오딘화 리튬이 흑연의 표면에서 응집한 상태로 존재하여 전기화학적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입증하였다. Naoki Suzuki 연구팀은 흑연과 카본 블랙을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용 음극으로 적용하여 전기화학적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카본 블랙은 고체전해질과의 접촉 계면에서 충분한 과전압 인가 시 리튬 금속이 전기화학적으로 증착되는 것이 아닌 카본 블랙 내부 공극 속으로 침투 (precipitate)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흑연보다 카본 블랙을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하는 것이 유닛셀의 단락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36] (Fig. 10) 윤성영 및 김병곤 공동 연구팀은 탄소 입자 외부의 작용기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계면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흑연과 달리 비정질 탄소는 입자 외부에 작용기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고체전해질과의 직접적인 접촉 시 계면에서 고체전해질의 분해 반응을 야기한다. 이로 인해 탄소와 고체전해질 계면에서 Li2 S, Li3 P와 같은 분해 생성물로 구성된 SEI 층이 형성되고 계면 저항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리튬 이온의 이동을 방해하거나 탄소 음극 소재와 고체전해질의 접촉성을 감소시켜 전고체전지의 성능을 열화시키게 된다.[37] (Fig. 11) Kaskel 연구팀은 다공성 탄소 (Micro porous carbon)를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용 음극으로 적용하여 전기화학적 성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다공성 탄소 음극은 0 V 부근의 아주 낮은 전위에서 반응을 나타냈으며, 약 1000 mAh/g의 가역 용량을 나타냈다. 이는 다공성 탄소 음극 소재의 내부에 무수히 많은 미세 기공을 통해 많은 리튬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용량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38] (Fig. 12)
Fig. 9
a. 흑연 표면의 LiI 코팅 효과에 관한 개략도. b. LiI 코팅 조성에 따른 흑연 음극의 전기화학적 충방전 거동 그래프. c. LiI 코팅 조성에 따른 흑연 음극의 율속 특성 그래프. d. 코팅 조성에 따른 흑연 음극의 수명 특성 그래프. (@25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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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0
a. 흑연 및 카본블랙 음극이 적용된 셀의 단면 SEM 이미지. b. 카본블랙 음극의 충전시 리튬의 거동을 나타내는 개략도. c. 다양한 리튬 합금계 금속과 카본블랙 복합체의 율속 특성 비교 그래프.[36] Reproduced from N. Suzuki et al. Adv. Energy Sutainability Res. 2021;2: 2100066, with permission of Wiley-VCH G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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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1
2400°C의 열처리를 통해 흑연화 되는 카본 블랙의 개략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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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2
HC와 MPC의 형상학적 및 전기화학적 특성 분석.[38] a. HC와 b. MPC의 SEM 이미지. c. HC와 d. MPC의 TEM 이미지. e. HC와 f. MPC의 비표면적 분석 결과 그래프. g. HC와 MPC의 소각 X-선 산란 (Small Angle X-ray Scattering) 분석 결과 그래프. h. HC와 i. MPC의 전기화학적 충방전 그래프. j. 특정 전압구간에서 HC와 MPC의 첫 3주기 동안의 충전 용량 비교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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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무음극 (Anode-free)

리튬 금속의 낮은 수소 환원 전위 (−3.04 V vs. SHE)와 높은 이론용량 (3860 mAh/g, 2060 mAh/cm3) 특성은 흑연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기존의 리튬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러한 리튬 금속의 특성을 기반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의 전고체전지를 설계하기 위해 리튬 금속을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리튬 이차전지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같이, 전고체전지 시스템에서도 리튬 수지상 성장, 낮은 쿨롱 효율 및 과도한 리튬의 부피 팽창이 관찰되며, 이는 전고체전지의 성능에 급격한 열화를 야기한다. 이와 더불어, 리튬 금속 음극에 대한 단점은 이차전지 유닛셀 내부의 과도한 리튬 사용에 따른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는데 한계로 작용한다.[8]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높은 에너지 밀도의 이차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음극 활물질이 없는 개념인 무음극 (Anode-free)이 제안되었다.[8] (Fig. 13.a) 무음극은 음극에 활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집전체만 사용하여 충전 시 리튬의 전착 반응을 이용한 음극이다. 음극 소재의 부재로 인하여 전고체전지 내부에 양극 소재의 함량을 증가시켜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며, 음극재 및 생산 공정 비용 등을 절감하여 경제적인 이점도 있다.[43] 그러나, 무음극이 적용된 전고체전지는 리튬의 전착 반응을 이용하기 때문에 리튬의 국부적인 수지상 성장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으며, 열악한 고율 특성 및 낮은 쿨롱 효율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44,45] (Fig. 13.b-e) 이용건 삼성전자 연구팀은 전고체전지용 무음극 소재로 Ag-C 나노 복합체를 사용하였다.[45] (Fig. 14.a) Ag-C 나노 복합체 층은 양극으로부터 전달되는 리튬을 조밀하고 균일하게 전착시키는 대에 효과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충전 과정에서 Ag 나노 입자는 리튬과 반응하여 Ag-Li 합금상을 형성하며 일부의 Ag 나노 입자는 집전체로 이동하여 리튬의 균일한 전착을 유도하여 리튬 수지상 성장을 억제한다. 이후의 방전 과정에서 리튬은 완전히 양극으로 이동하며 상당수의 Ag 나노 입자는 집전체와 Ag-C층 사이에 남게 된다.[45] (Fig. 14.b) Ag-C 나노 복합체 음극과 LiNi0.9 Ci0.05 Mn0.05 O2 양극을 사용한 파우치형 전지는 높은 전류 밀도 조건 및 넓은 작동 온도 범위에서 높은 가역 용량을 나타냈으며[45] (Fig. 14.c-e), 900 Wh/l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99.8% 이상의 우수한 쿨롱 효율 및 1000 사이클의 긴 수명특성을 나타냈다.[45] (Fig. 14.f) 그러나, Ag-C 나노 복합체와 같이 Ag를 대체할 수 있는 금속은 대부분 리튬과 합금을 형성할 수 있는 금속이다. 이러한 금속은 리튬과 반응하여 큰 부피 변화를 수반하며 초기 비가역적인 용량 문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최장욱 및 이상헌 연구팀은 Ag-C 복합체 음극에 사용되는 바인더로써 ‘Spandex’를 제안하였다.[46] 기존의 바인더인 PVDF는 리튬과의 합금화 반응에서 Ag이 겪는 부피변화를 완화하지 못하므로 추가적인 빈 공간이 형성되고 결국 데드리튬이 축적된다. 따라서, PVDF를 금속의 표면과 강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고탄성 고분자 바인더로 대체하여 빈 공간의 형성을 방지하여 전극의 가역성을 개선하였다. 전고체전지는 액체전해질을 사용하는 기존의 리튬 이차전지와 달리, 전해질의 누설 위험이 없고 불연성이며 높은 기계적 강도 등의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무음극이 적용된 전고체전지는 높은 안전성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망한 전지 시스템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무음극 전고체전지를 실현하기 위해 리튬 전착 및 열화에 관한 기본 메커니즘을 명확히 분석함으로써 고성능 확보 및 실용적인 제작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가 요구된다.
Fig. 13
a. 다양한 이차전지 시스템에 대한 중량 및 체적 당 에너지 밀도의 개략도.[8] b. 집전체와 고체전해질 계면에서 나타나는 리튬 증착의 개략도. c. 50% 충전된 SUS 집전체의 평면도. d. 100% 충전된 SUS 집전체의 단면도. e. LiNi0.9 Ci0.05 Mn0.05 O2 NCM 양극, 고체전해질 및 SUS 집전체로 구성된 파우치 셀의 수명 특성. (@60°C)[46] b-e. Reproduced from C. Heubner et al. Adv. Funct. Mater. 2021;31: 2106608, with permission of W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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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4
a. LiNi0.9 Ci0.05 Mn0.05 O2 NCM 양극, 고체전해질 및 Ag-C 나노 복합체 층으로 구성된 무음극 전고체전지. b. 충/방전 동안 Ag-C 나노 복합체 층으로의 리튬 증착/탈착 반응의 개략도. c, d. 파우치 셀의 고율 특성 (@60 ℃). e. 온도에 따른 파우치 셀의 전압 곡선. f. 파우치 셀의 수명 특성. (@60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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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산화물계 음극 (oxide-based anode)

산화물계 음극 소재는 산소 원자가 견고한 격자를 유지하여 3차원적인 결정구조를 나타내며, 대기중에 산화물로 존재하여 자원량이 풍부하다. 또한, 탄소계 음극 소재와 비교하여 높은 이론 용량 및 안정적인 수명 특성을 나타내어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산화물계 음극 소재는 전이금속 산화물, 준금속 산화물, 비금속 산화물 등 다양한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반응메커니즘을 나타낸다. 대표적으로 전이금속 산화물 음극 소재에 리튬이 저장될 때, 산화 리튬 (Li2 O)과 환원된 전이금속으로 분해되는 반응을 전환 (conversion) 반응이라 한다. 이 반응메커니즘의 경우에는 비가역상인 Li2 O의 형성으로 인해 초기 충전 대비 낮은 방전 효율을 나타낸다.[49-51] 그러나, 나노 규모의 산화물은 충전시 형성되는 Li2 O이 부분적으로 가역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초기 충방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산화물계 음극 소재의 주요 단점인 낮은 전기 전도성과 초기 비가역 용량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도성의 탄소 소재와 함께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52,53] Masahiro Tatsumisago 연구팀은 졸-겔 (sol-gel) 공정을 이용하여 다양한 입자 크기를 나타내는 Fe2 O3 음극 소재를 제조하고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하였다.[54] (Fig. 15.a) Fe2 O3 음극 소재의 가역 용량은 활물질의 입자 크기가 감소함에 따라 반비례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250 nm의 입자 크기를 가지는 Fe2 O3 음극 소재는 1050 mAh/g의 높은 가역 용량을 나타냈다.[54] (Fig. 15.b) 또한, 정성적인 상 분석이 가능한 X-선 회절 (XRD, X-ray diffraction) 분석을 통해 전고체전지용 Fe2 O3 음극 소재가 리튬 이차전지에서의 반응메커니즘과 동일하게 리튬 충전시 전이 금속 Fe와 Li2 O으로 전환 반응을 통해 최종상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외에도 Libo Deng 및 Lei Yao 공동 연구팀은 동축 전기 방사 (co-electrospinning) 합성법을 이용하여 Fe2 O3@TiNb2 O7 복합체를 제조하였다.[55] 제조된 복합체 내에서 TiNb2 O7의 나노 튜브 구조는 리튬 충전시 발생하는 Fe2 O3 활물질 입자의 부피 팽창을 억제하여 500 사이클 이후에도 79.2%의 높은 용량 유지율을 나타냈다.[55] (Fig. 15.c) 윤영수 연구팀은 radio frequency magnetron co-sputtering 합성법을 통해 스테인리스 기판에 탄소 함량에 차이가 있는 비정질 SnOX/C 박막을 제조하였다.[56] 제조된 SnOx/ C 박막 중에서, 탄소 함량이 높은 Sn15C150 박막 음극 소재는 100 사이클에서 2410 mAh/cm3의 가역 용량을 나타냈으며 54.8%의 용량을 유지하였다.[56] (Fig. 16.a) 또한, Sn15C150 박막 음극 소재는 다양한 전류 밀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충방전이 진행되어 우수한 고율 특성을 나타냈다.[56] (Fig. 16.b) 이와 같이 탄소 함량 증가에 따라서 전기화학적 성능 향상이 가능한 이유는 경한 물질인 탄소 소재가 복합체 내에서 부피 변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Isamu Moriguchi 연구팀은 다공성 구조의 SnO2/C 나노복합체를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57] (Fig. 16.c) 나노 크기의 기공을 가진 다공성 탄소는 복합체 내에 존재하는 SnO2 음극 활물질이 전환 반응을 통해 형성되는 Li4.4 Sn와 Li2 O으로 인한 부피 팽창을 억제하고 리튬 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여 고용량 및 우수한 수명 특성의 전기화학적 성능을 나타냈다.[57] (Fig. 16.d) 전환 반응을 나타내는 산화물계와는 달리, 리튬의 삽입 (intercalation)과 탈리 (deintercalation) 반응의 반응메커니즘을 나타내는 산화물 또한 음극 소재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튬 이차전지용 음극 소재로 상용화되었던 Li4 Ti5 O12는 산소 격자가 이루는 3차원적 구조로 인해 리튬이 원활하게 이동하여 삽입 및 탈리 반응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Li4 Ti5 O12 음극 소재는 리튬 이차전지 시스템에서 우수한 수명 특성과 고율 특성을 나타내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Li4 Ti5 O12를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58-63] Reto Pfenninger 연구팀은 펄스 레이저 증착 (pulsed laser deposition) 공정을 이용하여 Li4 Ti5 O12 박막을 제조하였으며 산화물계 Li6.25 Al0.25 La3 Zr2 O12 고체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전지 시스템을 구성하였다.[62] (Fig. 17.a) Li4 Ti5 O12 박막 음극 소재의 실제 가역 용량은 이론 용량 (175 mAh/g)만큼 발현되었으며, 상온에서 22 사이클 동안 안정적으로 충방전이 진행되었다.[62] (Fig. 17.b) Shuaifeng Lou 및 Yunzhi Gao 공동 연구팀은 one-step 액상법을 통해 Li4 Ti5 O12, 고체전해질, 수직 성장 탄소 섬유 (VGCF)가 포함된 복합체 음극 (SS-LTO) 소재를 간단히 제조하였으며, Li(triglyme)]+[TFSI]-를 용매로써 추가로 적용하여 QSS-LTO 복합체 음극 소재를 제조하였다.[63] QSS-LTO 복합체 음극 소재는 상온에서 160 mAh/g의 가역 용량을 나타냈으며[63] (Fig. 17.c), 0.25C의 전류 밀도에서 1500 사이클 동안 우수한 수명 특성을 나타냈다.[63] (Fig. 17.d) 또한, 2.5C의 빠른 전류밀도에서 2000 사이클이 진행되었고 75 mAh/g의 가역 용량 및 91.4%의 높은 용량 유지율을 나타냈다.[63] (Fig. 17.e)
Fig. 15
a. 1.0M, 4.0M 및 5.4M NaOH 용액을 이용하여 제조된 Fe2 O3 입자의 SEM 이미지와 Fe2 O3 (5.4M) 입자의 고배율 SEM 이미지. b. 전고체전지용 Fe2 O3 (5.4M) 음극의 전기화학적 충방전 실험 결과 그래프. (@25 ℃, 전류밀도: 0.064 mA/cm2, 작동 전압 범위: 0.6 − 2.6 V vs. In-Li)[54] c. 0.5 A/g의 전류 밀도 조건에서 진행된 TNO, α-Fe2 O3 및 α-Fe2 O3@TNO 음극 전기화학적 성능 분석 결과 그래프.[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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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6
a. SnOx/C 박막의 150 μA/cm의 전류밀도 조건에서의 수명특성 비교 그래프 및 b. 50-500 μA/cm의 다양한 전류밀도 조건에서의 고율특성 그래프.[56] c. 다공성 구조를 가진 SnO2/CX[Y] 복합체의 SEM 이미지 및 TEM 이미지. d. 다공성 구조를 가진 SnO2/ CX[Y] 복합체를 음극으로 적용한 프로토 타입 전고체 전지의 수명특성.[57] c, d. Reproduced from H. Notohara et al. Sci. Rep. 2018;8: 1-7, with permission of Springe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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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7
a. Li4 Ti5 O12 박막이 적용된 산화물계 전고체전지 시스템의 구조 및 b. 해당 전고체전지의 고율 특성 그래프.[62] 5 wt%의 LiG3이 추가된 Li4 Ti5 O12@LPS/LPS/Li 유닛셀의 c. 전기화학적 충방전 곡선, d. 0.25C의 전류 밀도에서의 수명 특성, e. 다양한 전류 밀도에서의 전기화학적 성능 및 2.5C의 높은 전류 밀도에서의 수명 특성 그래프.[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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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합금계 음극 (Li-alloy based anode)

합금계 음극 소재는 리튬과 전기화학적으로 반응하여 합금상을 형성한다. 리튬과 합금화 반응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원소로는 3족 (Al), 4족 (Si, Ge, Sn), 5족 (P, Sb, Bi) 등이 있다. 이 원소들은 기존 음극 소재인 흑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중량당 및 부피당 용량을 나타내며 우수한 고율특성과 낮은 반응전위를 나타내기 때문에 차세대 리튬 이차전지 음극 소재로써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수한 전기화학적 특성을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합금계 소재는 리튬과 합금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부피 변화로 인해 성능 열화를 야기하여 상용화 단계에서 난관을 겪고 있다. 리튬-합금상은 이온 결합 특성에 의한 취성으로 인해, 부피 변화에 따른 기계적 응력이 활물질 입자에 균열을 발생시키고 나아가 입자가 파괴되어 전기적 접촉을 손실이 발생함으로써 충방전 과정 중에 가역 용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1,64-66] 리튬 이차전지용 합금계 음극 소재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1) 리튬과 반응하는 입자 크기의 나노화, 2) 활성/비활성 금속 복합체, 3) 탄소 복합체 등의 방법들이 제안되고 있다.[65-67] 전고체전지에서도 합금계 소재의 문제점은 발생하지만 리튬 금속 음극의 사용에 대해 문제점이 보고되면서 합금계 소재를 전고체전지용 음극으로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67] (Fig. 18)
Fig. 18
충방전 전/후의 합금계 음극 소재 (Sb, Sn, Si)의 단면 SEM 이미지.[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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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ng Shirley Meng와 Zheng Chen 연구팀은 마이크론 실리콘을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하였다.[68] (Fig. 19.a) 이 마이크론 실리콘 음극은 활물질의 중량 비율이 99.9%로써 전고체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상온에서 고속 전류 밀도에서도 높은 가역 용량을 나타냈고[68] (Fig. 19.b) 넓은 작동 온도 범위에서도 우수한 가역 용량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하였다.[68] (Fig. 19.c) 또한, 마이크론 실리콘 음극은 500 사이클이 진행된 후에도 초기 가역 용량 대비 80%의 높은 용량 유지율을 보였다. 실리콘은 많은 합금계 소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이론 용량 (3578 mAh/g)과 낮은 반응 전위 (∼0.1 V vs Li+/Li), 그리고 풍부한 자원량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써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69-77]
Fig. 19
a. 전고체전지용 99.9% 중량비의 마이크로 실리콘 음극. b. 상온에서 99.9% 중량비의 마이크로 실리콘 음극의 율속 특성 그래프. c. 99.9% 중량비의 마이크로 실리콘 음극의 온도에 따른 전기화학적 충방전 거동 그래프. d. 60 ℃ 온도에서 99.9% 중량비의 마이크로 실리콘 음극의 율속 특성 그래프. e. 99.9% 중량비의 마이크로 실리콘 음극, NCM811 양극으로 구성된 전고체전지의 수명 특성 그래프 (상온).[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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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ur Jain 연구팀은 Sb2 X3 (X = S, Se, Te)와 고체 전해질, 탄소와 혼합된 복합 전극을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하였다.[78] (Fig. 20.a) Sb2 S3, Sb2 Se3 및 Sb2 Te3는 각각 906, 741, 622 mAh/g의 높은 충전 용량을 나타냈으며 연구팀은 X-선 회절 (XRD) 분석을 통해 반응 메커니즘을 확립하여 Sb2 X3 음극 소재의 높은 이론 용량의 근원을 밝혀냈다. 더 나아가, 100 번째 사이클 후 Sb2 S3, Sb2 Se3 및 Sb2 Te3는 각각 448, 267, 336 mAh/g의 가역 용량을 나타냈다.[78] (Fig. 20.b-g) Sb2 X3 (X = S, Se, Te) 음극 소재의 안정적인 성능은 전자 및 이온 전도성 향상과 부피 팽창을 억제시킬 수 있는 고체전해질과 탄소에 의해서 달성되었다. 앞서 설명한 합금계 소재 외에도 Al, Ge, Sn, P, Bi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합금계 소재들이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로 적용한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80-86] 그러나, 전고체전지용 합금계 음극 소재는 충방전 시 전극과 고체전해질 계면에서 고체전해질의 열화에 따른 발열 반응을 동반하며, 이 발열 반응은 전지의 내부 온도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열을 방출하여 리튬이 충전된 합금계 소재에서 리튬을 추출시켜 고체전해질의 추가적인 열화를 유도하게 된다. 따라서, 합금계 음극 소재의 부피 팽창 및 고체전해질 계면 열화와 관련된 문제는 전고체전지용 합금계 음극 소재의 적용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Fig. 20
a. Sb2 X3 (X = S, Se, Te) 복합 음극, 고체전해질, 리튬 금속으로 구성된 전고제전지. (b–d) Sb2 X3 (X = S, Se, Te) 복합 음극에 대한 전기화학적 충방전 거동 그래프. e–g. Sb2 X3 (X=S, Se, Te) 복합 음극의 수명 특성 그래프. (@ 6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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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전고체전지는 기존 리튬 이차전지의 화재 안전성 문제와 충방전시 발생하는 전해질 분해 반응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며 높은 에너지 밀도의 이차전지를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리튬 이차전지에서 우려되는 열폭주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상용화 관점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문제를 전고체전지로 대체하는 것으로써 일부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높은 에너지 밀도의 전고체전지를 위한 음극 소재는 리튬 금속 음극, 리튬-중간층 음극, 탄소계 음극, 무음극, 산화물계 음극, 합금계 음극 등 크게 6 가지로 분류된다. 리튬 금속 음극, 리튬-중간층 음극, 무음극은 기본적으로 리튬 금속의 전착 반응을 이용한 시스템으로써 높은 에너지 밀도를 나타낼 수 있으나, 충방전시 리튬 수지상 형성 및 성장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 또한, 탄소계 음극은 수명 특성은 우수하지만 낮은 반응 전위로 인한 고체전해질 분해 반응으로 인해 전극-전해질 계면 저항을 증가시켜 전기화학적 성능 열화로 이어진다. 산화물계 음극은 산화물 특유의 결정구조로 인해 안정적인 수명 특성을 나타낼 수 있으나, 높은 반응 전위로 인한 전압 손실 및 산화 리튬 형성으로 인한 가역용량 손실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합금계 음극은 리튬 금속 음극, 리튬-중간층 음극, 무음극 다음으로 높은 이론 용량을 나타내며 적절한 반응 전위에서 우수한 고율 특성을 나타내지만, 합금계 음극 소재의 고질적 문제인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소개한 다양한 전고체전지 음극 소재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연구실 규모에서 검증되었기 때문에 정량화 및 최적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의 해결해야할 다양한 문제점을 기존 리튬 이차전지 제조 산업과의 연결성을 고려하여 해결해야만 전고체전지용 음극 소재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Acknowledgement

본 연구는 금오공과대학교 교수연구년제에 의하여 연구된 실적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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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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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도 현
◉ 2019년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학사
◉ 2021년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석사
◉ 2021년 – 현재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에너지공학융합전공 박사과정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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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 한
◉ 2020년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학사
◉ 2022년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석사
◉ 2022년 – 현재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에너지공학융합전공 박사과정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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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 명
◉ 2021년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학사
◉ 2023년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석사
◉ 2023년 – 현재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에너지공학융합전공 박사과정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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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철 민
◉ 2009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박사
◉ 2006년 LG화학기술연구원 배터리연구소 연구원
◉ 2009년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 박사 후 연구원
◉ 2010년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조교수
◉ 2016년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부교수
◉ 2021년 – 현재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정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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